대통령 세종집무실 ‘가속도’… 통합설계 국제공모 발주
대통령 세종집무실 ‘가속도’… 통합설계 국제공모 발주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4.05.0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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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사당 포함한 ‘국가상징구역 도시건축 통합설계 국제공모’ 7일 공고
6월 중 낙찰자 선정… 세종동 S-1생활권 일대 210만㎡ 국가상징구역 설정
제2집무실 총사업비, 3000억원 안팎으로… 준공 시기는 2027년 말 예정
행복청과 환경부가 들어서 있는 정부세종청사 6동 건물 전경
행복청과 환경부가 들어서 있는 정부세종청사 6동 건물 전경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등 세종시 국가상징구역의 도시설계가 통합돼, 국제공모로 진행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국가상징구역 도시건축 통합설계 국제공모’ 관리용역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7일 냈다고 밝혔다. 

행복청에 따르면 이 용역을 통해 대통령 제2집무실의 건축설계와 국가중추시설이 들어설 행복도시 세종동(S-1생활권) 일대 약 210만㎡의 도시계획을 묶어 국제설계 공모를 진행한다.

우수한 설계작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공모 관리와 국내외 홍보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행복청은 밝혔다.

세종시 국가상징구역은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등 국가 주요시설이 위치하게 될 세종동 일대를 지칭한다.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이번 용역 금액은 약 5억3000만원,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0개월이다. 행복청 등 두 기관은 참가등록 후 제안서와 가격 평가를 거쳐 6월 중 낙찰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대통령 제2집무실을 포함한 국가상징구역 조성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백년대계 사업인 만큼 통합설계 국제공모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입찰공고와 관련된 더 자세한 사항은 행복청 누리집(인터넷 홈페이지)과 조달청 나라장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복청은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지원을 추진 중에 있으며, 대통령 제2집무실 및 국회세종의사당이 입지하게 될 세종동(S-1생활권) 일대를 국가상징구역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행복청은 지난해 말까지 진행된 대통령 제2집무실 기획연구용역을 통해 건립계획(안)을 마련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은 바 있다.

이 용역 결과 총사업비는 부지매입비를 포함해 3000억원 안팎으로 정해졌다. 당초 구상했던 약 4500억원보다 30%쯤 줄어든 것으로, 목표 준공 시기는 2027년 초에서 2027년 말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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