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3일, 세종시 '정동체험마을'로 오세요"
"연휴 3일, 세종시 '정동체험마을'로 오세요"
  • 한오희 기자
  • 승인 2024.05.04 0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볼 만한 곳] 세종시 연서면 기룡리 카페형 체험공감 '정동체험마을'
지난 3월 개장, 동물 먹이 주기, 치즈피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가능
정동체험마을에서는 동물 먹이주는 체험이 어린이들로 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정동체험마을에서는 동물 먹이 주는 체험이 어린이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정동체험마을로 오세요.”

지난 3월 7일 세종시 연서면 기룡리에 문을 연 카페형 체험공간 ‘정동체험마을’이 자리를 잡으면서 세종시민을 비롯한 인접한 공주, 청주, 대전 등에서 찾아오는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다.

이곳에서는 조랑말, 흰사슴, 염소, 산양 등 동물 11종과 닭을 비롯한 가금류 5종 등 도심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동물들에게 먹이주는 체험을 할 수 있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장소로 점차 알려지고 있다.

동물을 만나 먹이를 주면서 어릴 적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정동체험마을은 치즈피자, 스트링 치즈, 아이스크림 만들기에다 동물농장을 한 데 묶은 상품을 선보인 것이 특징으로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을 할 수 있다.

치즈가 들어가는 피자와 스트링 치즈 만들기는 직영 젖소 농장에서 가져온 우유를 이용하고 있어 현장감과 함께 상품화하는 과정을 직접 보는 살아 있는 체험학습이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다.

또, 동물 친구를 만나는 코스는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동물들과 교감을 통해 이해를 높이면서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주는 과정이 되고 있다.

스트링 치즈 만들기 체험장. 깨끗한 환경 속에서 직접 치즈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두 자녀와 함께 체험학습 차 이곳을 찾았다는 시민 김 모씨(37·나성동 거주)는 “일상에서 볼 수 없는 동물들을 만나 먹이를 주는 과정을 통해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저절로 생겨나게 됐다”며 “치즈 피자를 직접 만들어 즉석에서 먹는 즐거움은 마치 가족이 소풍을 온 기분”이라고 만족했다.

이 밖에 정동체험마을에서는 직접 생산한 원유를 가공해 우유, 플레인 요커트, 과일(딸기, 블루베리, 복숭아) 요거트 등을 판매하고 우유를 이용한 음료,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다.

소비자에게 안전한 유가공품을 제공하기 위해 세종시에서 1호로 동물복지농장으로 인증받았으며 무항생제 축산물, Haccp, 깨끗한 축산농장 인증도 취득하기도 했다.

동물농장, 먹이주기 체험이 가능하며 앞으로 동물원 조성 계획도 갖고 있다. 

정동수 정동체험마을 대표는 “생산과 가공, 휴양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촌 융복합 산업의 롤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며 “중부권을 뛰어넘어 우리나라 최고의 체험마을로 발전시키기 위해 새로운 시설을 추가로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동체험마을은 정동 제2목장에 70여 동물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동물원을 확장하고, 양떼목장, 애견카페, 사계절 썰매장, 열대과일 식물원을 신축할 계획이다.

병아리 부화 과정도 직접 볼 수 있다. 
체험마을 카페
 조랑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