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세종에는 문제해결능력 있는 정치인 필요해"
김종민, "세종에는 문제해결능력 있는 정치인 필요해"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4.03.16 20: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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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인터뷰] 김종민 새로운미래 세종시갑 지역구 후보, "선거 기적 이루겠다"
"민주당-국민의힘, 양당 모두 전체주의 정당"..."다당제 정착, 누군가 해야 할 일"
김종민 새로운미래 세종시갑 지역구 총선 후보는 "세종시는 잠재력있는 정치인을 필요로 하는 게 아니라 문제 해결능력을 갖춘 정치인을 원한다"고 말했다. 

“다당제 민주주의 길을 시작했으니까 끝까지 가야 합니다. 국민들 마음 속에는 새로운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고 그게 이제 움을 트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미래 김종민 세종시갑 지역구 총선후보(60)는 15일 오전 8시 30분 ‘세종의소리’를 방문했다. 길거리 출근 인사를 막 끝낸 후였다.

‘사명감’, ‘다당제’, ‘세종시 성공’, ‘지방균형발전’ 등을 키워드로 질문에 막힘없이 답하면서 이번 총선에 출마한 이유와 공약 등을 요약해서 설명했다.

새로운미래 소속으로 제22대 총선 출마 의미를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는 말을 인터뷰 중간에 사용했다. 그만큼 민주주의를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다당제를 정착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는 사실을 부각시켰다.

더불어민주당 탈당과 관련한 질문에 “양당주의가 전체주의화 됐다”며 제3당행을 선택한 행보를 설명하고 “이번 선거에 새로운 정치를 해야겠다는 소리를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큰 틀에서 정치를 변화시키겠다는 뜻이 읽히는 답변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동안 기자들에게 단골질문이었던 세종시 선택을 물어보았다.

김종민 후보는 “젊은 유권자가 많은 곳으로 새로운 정치의 깃발을 들고 다당제 민주주의의 희망을 싹틔워 나가는 상징적이 의미가 있다”며 “대한민국 개혁의 상징이 바로 세종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구 변경에 따른 유권자들의 반응을 출근인사 과정에서 학생들이 한 얘기를 답변으로 대신했다. 출근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보고 지나가던 학생들이 “저 분이 진짜 국회의원”이라고 말을 하더라고 전하면서 “부모들이 그런 말을 했으니 학생들이 저를 보고 그런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쟁하는 후보와의 비교우위에 있는 점을 말해달라는 질문에는 “두 분 모두 훌륭한 분이지만 세종에는 잠재력 있는 정치인이 필요한 게 아니다”라며 “도시를 제대로 만들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차별화했다.

자신을 잠재력이 아닌 현실정치를 위해 당장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부각시켰다. 요컨대 김종민 후보는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5년간 국정에 참여했고 충남도정무부지사를 거치면서 지방행정·국회의원 9년여의 국정경험 등이 세종의 문제를 풀어가는데 최적의 인물이라는 것이다.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 세종시는 행정수도로 완성시켜야 하고 그 행정수도를 중심으로 지방분권을 실현해야 한다는 점을 주요 공약으로 들면서 “신행정수도특별법에 대통령 집무실을 의무조항으로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민 후보는 “대한민국 권력을 재편하지 않으면 망가진다”며 “충청지역 다음에 부산 경남, 대구 경북, 호남 이 각각 제2, 제3의 수도권이 되는 그런 나라로 패러다임을 바꾸자는 얘기를 드리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세종시민들에게 출근인사를 하는 김종민 후보

“저는 세종에 많은 분들이 꿈을 안고 오셨다고 봅니다. 명품도시가 들어설 것이라고 기대를 안고 왔는데 그 꿈을 같이 함께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에는 추진력이 필요합니다. 국회의원 한 명을 뽑지만 그 한 명이 국회를, 대한민국 국민을 설득할 수 있는 한 명입니다. 그래서 저는 일당 10을 한다고 감히 말씀 드립니다.”

세종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는 요청에 ‘일당 10’을 하는 김종민 후보라는 사실을 재차 강조하면서 KTX 세종역 건설과 관련한 답변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그는 “호남고속철도 분기점을 천안아산역으로 하면 세종이 바로 걸친다”며 “충북에서는 당연히 반대를 하겠지만 국가적으로 볼 때는 이게 세종에 이익이 된다”고 말했다.

이후 김종민 후보와의 인터뷰는 세종시 유권자 분석 결과 기적이 가능한 유권자들이 많았다면서 이번 선거에 자신이 기적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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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주로 2024-03-16 22:05:16
느들이 개혁..잡혀먹히지는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