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을 ‘다자 구도’ 전망… 조관식, “국민의힘 탈당, 출마”
세종시을 ‘다자 구도’ 전망… 조관식, “국민의힘 탈당, 출마”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4.02.29 10:5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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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시청 브리핑룸서 기자회견, “다른 당서 영입 제의, 조만간 결정”
이태환 옮긴 개혁신당 공천 본격화, 무소속 신용우… 송아영 침묵 중
조관식 세종시을 선거구 예비후보가 29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다른 당으로 옮겨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조관식 국민의힘 세종시을 예비후보가 29일 탈당 및 총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조관식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29일)부로 20년간 몸담았던 국민의힘을 탈당하고자 한다”고 밝히고 “당이 싫어서가 아니라 출마를 할 수 없기에, 고향 세종시를 위해 출마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 예비후보는 “저는 오직 고향 세종과 대한민국을 위해 뛰겠다. 도와 달라”고 말한 뒤 “국회 일도 세종시도 잘 아는 바보 조관식을 여러분의 일꾼으로 써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조 예비후보는 “기자회견 직후 (국민의힘)탈당 절차를 밟겠다”고 대답한 뒤 “무소속 출마는 TV토론회에도 나갈 수 없는 등 제약 조건이 있다. 여기 저기(다른 정당)서 영입 제의가 있기 때문에 지금은 고민하고 있는 상태다. 조만간 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다른 정당의 영입 제의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이끄는 ‘새로운미래’를 의미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는 “포함된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입장문 낭독을 통해 “공정 정의 상식을 내세운 윤석열정부와 시스템 공천을 이야기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믿었으나, 세종시을 지역에서는 말만 그럴듯한 말장난이었음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조관식 예비후보가 출마 강행 의지를 보임에 따라 세종시을 선거구도 다자 구도로 총선이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을 선거구의 경우,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태환 전 세종시의회 의장이 먼저 입당해 있다. 개혁신당은 이번 삼일절 연휴 중 선거구별 후보 공천을 위한 작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을에서는 또 안희정 전 충남지사 비서 출신으로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전환된 신용우 예비후보가 뛰고 있다. 이밖에 국민의힘 공천 심사에서 컷오프 된 송아영 세종시당 위원장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지 말지 고심하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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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자 2024-03-04 17:17:57
조관식 후보님 화이팅입니다!
힘내세요~~

조광식 2024-03-01 01:03:05
주접떨고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