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세종시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8명의 예비후보가 시민들에게 얼굴 알리기에 한창이다.
사진숙, 송명석, 유문상, 최태호, 최정수, 김대유, 이길주, 강미애(선거구 예비후보 등록 순) 예비후보가 세종시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출마의사를 밝힌 최교진 현 교육감과 진검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모든 예비후보가 한누리대로변에 있는 건물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했다는 것. BRT가 다니는 한누리대로를 지나다 보면 8명의 교육감 예비후보가 건 현수막을 모두 볼 수 있다.
세종시교육감 자리를 놓고 얼굴과 공약 알리기에 한창인 8명의 예비후보를 현수막을 통해 먼저 만나본다.
3생활권과 2생활권을 잇는 한누리대교를 건너면 가장 먼저 보이는 현수막이 한누리대로 157 금강프라자 빌딩에 걸린 강미애 예비후보의 현수막이다.
‘현장교육전문가’ 강미애 예비후보는 ‘바꿉니다! 세종교육’을 을 내세우며 환하게 웃는 모습이 눈이 띈다.
조금 지나다 보면 한누리대로 193 참미르메디칼빌딩에 가장 먼저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을 한 사진숙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실이 있다.
‘현장교육전문가·교육정책 전문가’ 사진숙 예비후보가 ‘책임집니다 세종교육!’이라며 당당한 모습을 드러낸다.
그 다음 한누리대로 219 한림프라자에는 ‘행동하는 교육감’이 되겠다며 유문상 예비후보가 ‘우리 모두 주인공, 행복한 학교’라는 슬로건을 걸었다.
송명석 예비후보는 한누리대로 234 르네상스빌딩에 붉은 바탕에 ‘전교조 편향 교육 NO, 학력신장 OK’라고 적은 현수막을 높이 걸어 선거공약과 정체성을 나타냈다.
김대유 예비후보는 한누리대로 227 세종마루 빌딩에 경기대학교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등 약력과 함께 ‘세종교육 대전환’이라는 슬로건을 건 푸른 바탕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한누리대로 283 세진팰리스에는 최정수 예비후보가 친근한 캐리커처와 함께 ‘세종아빠 교육감 나간다’는 현수막을 걸어 이미지를 홍보한다.
이름 세 글자 중 가운데 글자인 ‘정’을 노란색으로 강조해 ‘정직한 후보’임을 내세우고 있다.
나성동에 강미애, 사진숙, 유문상, 김대유, 송명석, 최정수 등 6명의 예비후보가 자리를 잡았다면 3생활권인 보람동과 소담동에는 각각 이길주 예비후보와 최태호 예비후보가 자리잡았다.
이길주 예비후보는 세종시청 맞은편인 한누리대로 2143 금강시티타워 빌딩에 선거사무실을 두고 바른교육 실천을 강조하며 ‘학생들이게 미래를, 세종교육에 희망을’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있다.
역시 37년 경력의, 교육전문가이자 교육학 박사임을 내세우며 얼굴 알리기에 애쓴다.
최태호 예비후보는 소담로 93 아이콤스타시티에 선거사무실을 열었다. 소담교차로 코너에 있는 이 건물은 측면이 한누리대로에 접해 있다.
현수막은 심플한 노란색과 초록색 바탕에 이름 마지막 글자인 ‘호’를 크게 표시하며 ‘좋은 교육감 최태호’라고 적어, 멀리서도 잘 보이는 효과를 보여준다.
8명의 예비후보 외에 최교진 현 교육감도 출마를 예고하고 있어, 한누리대로에 선거사무실을 둘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선거사무실에 크게 걸린 현수막과 몸에 부착할 수 있는 피켓과 경력과 공약을 적은 명함을 들고 예비후보들은 저마다 이름과 정책을 알리며 시민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