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세종시 출마자들, 얼마 썼을까?
6.13 지방선거 세종시 출마자들, 얼마 썼을까?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7.22 2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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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수입지출내역 공개...세종시 출마자 60명 27억여원 사용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7회 지방선거 정당‧후보자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을 공개했다.

6.13지방선거에 출마한 세종시 후보자들은 선거비용을 얼마나 사용했을까.

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제7회 지방선거 정당‧후보자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을 보면, 세종시 출마자들 60명은 약 27억여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장 선거에서는 자유한국당 송아영 후보가 2억544여만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사용했다. 이어 당선자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후보 1억8754여만원, 바른미래당 허철회 후보 1억2236여만원 순이었다.

평균 1억7100만원을 사용했다. 송아영, 이춘희 후보는 15% 이상을 득표해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고, 10.62%를 얻은 허철회 후보는 선거비용 50%를 돌려받는다.

세종시교육감 출마자들은 세종시장 출마자들보다 평균 8800만원가랑 많은 금액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 치열했던 경쟁을 반증했다.

최태호 후보가 2억7508여만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지출했으며, 당선자 최교진 후보 2억6200여만원, 송명석 후보 2억3998여만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평균 2억5900만원을 사용했으며, 세 후보 모두 15% 이상을 득표해 선거비용 100%를 돌려받는다.

세종시의원 후보 중에선 자유한국당 임영학 후보(8선거구)가 4018여만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사용했다. 이어 같은 당 김충식 후보(1선거구)가 3997여만원, 바른미래당 김동빈 후보(4선거구)가 3966여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은 모두 낙선했지만 15% 이상을 득표해 선거비용은 보존 받게 된다.

당선자 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서금택 후보(1선거구)가 3913여만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지출했다. 시의원 후보자 54명의 평균 지출액은 2600여만원으로 나타났다.

대전‧세종‧충남지역 선거비용 지출 총액은 411여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전(207명) 109억여원, 세종(60명) 27억여원. 충남(529명) 266억여원 등이었고, 충남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총 8억 8,253여만 원을 사용했다.

   선거별 선거비용지출액 현황, 대전‧세종‧충남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선거비용 사용내역은 누구든지 확인할 수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7월 20일부터 10월 22일까지 각 관할 선관위를 통해 정당‧후보자가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과 첨부서류를 열람하거나 사본을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당‧후보자의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 중 선거비용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www.nec.go.kr)에도 공개한다.

대전‧세종‧충남선관위는 지난 6월말부터 ‘선거비용 실사팀’을 편성해 후보자가 제출한 선거비용 보전청구서와 회계보고서의 적정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선거비용 축소·누락, 업체와의 이면계약을 통한 리베이트 수수, 정치자금 사적 및 부정용도 지출 등 불법행위가 발견될 시 집중 조사해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누구든지 정당·후보자가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에 관해 이의신청 할 수 있다"며 "깨끗한 선거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회계보고서 열람 및 신고·제보(☎1390)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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