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지방선거 ‘대진표 확정’...누가 웃을까
세종시 지방선거 ‘대진표 확정’...누가 웃을까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5.2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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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후보등록 마감...세종시장 3대1, 세종교육감 4대1, 세종시의원 3.1대1 경쟁률
   세종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자유한국당 송아영, 바른미래당 허철회 후보가 등록해 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진은 24일 열린 토론회 모습>

세종시 6.13 지방선거 대진표가 최종 확정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5일까지 후보등록 마감 결과 세종시장, 세종시교육감, 세종시의원 선거에 모두 57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세종시장 '3파전', 세종시교육감 '4파전'

세종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이춘희(62) 현 시장, 자유한국당 송아영(54) 전 부대변인, 바른미래당 허철회(38) 전 청와대 행정관이 등록해 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세종시교육감 선거는 송명석(55) 세종교육연구소장, 정원희(62) 세종미래교육연구소장, 최교진(64) 현 교육감, 최태호(58) 중부대 교수가 등록해 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세종시교육감 후보로 등록한 송명석, 정원희, 최교진, 최태호 후보 <사진 왼쪽부터 가나다순>

세종시의원 16개 선거구에 50명 도전 '3.1대1' 경쟁률

세종시의원 선거는 총 16개 선거구에 모두 50명이 도전장을 내밀어 평균 3.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여당인 민주당은 높은 지지율에 힘입어 일찌감치 16개 전 선거구에서 후보자를 확정하고 출마시켰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은 후보난에 허덕이며 각각 15명, 11명만이 등록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단 1개 선거구에서도 후보를 내지 못했다.

한국당은 13선거구 1곳에서, 미래당은 6·7·8·10·11·14 등 6개 선거구에서 후보 없이 선거를 치른다. 무투표 당선 선거구가 나올 지 관심이 모아졌지만, 전 선거구 모두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가장 치열한 경쟁을 보인 곳은 1선거구였다. 이곳은 민주당 서금택, 한국당 김충식, 미래당 황문서, 무소속 홍순용·박휘서 후보가 출마해 5대1의 경쟁률로 접전을 예고했다.

다음으로 9선거구와 12선거구가 각각 4명이 등록해 4대1로 뒤를 이었고, 6선거구와 10선거구가 2대1로 가장 낮았다. 나머지 11개 선거구는 모두 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세종시의원 후보자 등록 현황

50명의 출마자 중 남성이 45명으로 90%에 달했으며, 여성은 5명으로 10%에 그쳐 전국 평균(14.6%)에 못미쳤다.

학력별로는 대졸 이상이 42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학 재학 2명, 전문대졸 2명, 고졸・고퇴・초졸 각각 1명, 학력 미기재 1명 등으로 집계됐다.

최고령 후보자는 4선거구 한국당 임상전(75) 후보와 1선거구 무소속 박휘서(75) 후보로 나타났다. 임 후보가 1월생으로 2월생인 박 후보를 간발의 차로 앞섰다. 가장 젊은 후보는 11선거구 한국당 문찬우(27) 후보였다. 현재 대학생인 문 후보와 임 후보와의 나이차는 48세에 달했다.

출마 경험이 가장 많은 후보는 1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박휘서 후보로 이번이 7번째 도전으로 기록됐다. 시의원 선거에 처음 출마하는 정치신인은 34명으로 출마자 중 68%를 차지했다.

한편, 후보 등록을 마친 출마자들은 오는 31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해 치열한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공식 선거운동은 6월 12일 자정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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