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란, 하늘의 모습 적어놓은 글
효란, 하늘의 모습 적어놓은 글
  • 박일기
  • 승인 2014.10.24 13:4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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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기의 사랑해 '효'] 인류문화사적으로 새로운 효 나올 시기

태어나서 떠날 때 까지
우리는 어떤 이유로 인해서 이 땅을 맨손으로 찾아오게 되었다. 그 순간 동양에서는 부모와 자식 간의 효라는 굴레를 씌워주고, 서양에서는 하나님 앞에 평등한 존재로써의 부자지간의 만남이라는 인연을 만들어 준다. 성장하면서 적게 많게 이 세상과 어떤 연결 고리를 걸게 되고 사회적으로 수없이 많은 인간관계를 형성하며 아무리 미약한 시골 벽지의 존재라도 온 세상 어디와도 인터넷으로 연결이 가능한 놀라운 세상이 되었다.

그 이유는 좋던 싫던 나도 모르는 사이에 거대한 강물과 같이 흘러가는 이 세상의 흐름에 편승하여 세상 사람들과 합류하게 되고 결국에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세상 사람들과의 경쟁은 누구나가 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은 어느 누구도 물적 자원의 근본인 토지를 떠나서 또한 토지에서 나오는 재정적 자원의 지원 없이, 또한 이를 다스리는 만물의 영장인 인간과의 사회적 관련을 끊고서는 존재할 수가 없다. 그러나 결국에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맨손으로 떠나간다.

창세기의 천지의 모습(NKJV(New King James Version). Genesis. 1장 1,2절)
창세기1장 1절.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자 이 우주의 맨 처음이 시작되었다.(The History of Creation: 1.In the beginning, God created the heavens and the earth.)(성서의 원문은 이러하다. 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세기 1장 2절. 창조 당시의 지구는 오늘날과 같은 형태를 이루지 못하였으며, 오늘날과 같은 지구의 물질로 채워지지 아니하고 텅 비어 있었다. 그리고 어둠이 오늘날의 지구를 이루려는 대기층 아래의 지표면 위에 짙게 깔려 있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성령이 수면 위를 배회하면서 지표면을 살피셨다.(2.The earth was without form, and void; and darkness wasa on the face of the deep. And the Spirit of God was hovering over the face of the waters.) (성서의 원문은 이러하다. 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영어 원문과 이러한 내용의 차이는 중국성경과 일본성경을 참고하여 우리말로 번역하면서 원문의 뜻을 충분히 살피지 못한 면도 있지만 문제는 번역당시 우리사회가 삿갓에 말을 타던 시절로서, 우리의 과학기술이 전혀 발전하지 못하여 원문의 충분한 뜻을 살피지 못하였던 데 문제가 불거진 것 같다.

   효란 하늘의 모습을 적어놓은 글이라는 말이 있듯이 세상 이치가 변하면서 효에 대한 새로운 개념이 나올 때가 되었다.
창세기 천지창조에 유추되어 비춰진 인간의 참모습
부모님께서 나를 낳으셨다. 내가 태어날 당시 나의 모습은 오늘날과 같이 성숙된 모습이 아니었으며, 또한 오늘날과 같은 나의 모습으로 채워져 있지 아니하고 텅 비어 있었다. 그러기에 효의 참모습은 교육을 통하여 가정과 사회와 국가가 요구하는 모습으로 나를 변화 시키고 궁극적으로는 세상을 판단하는 기준인 세상의 의로움의 이치를 깨닫고, 인간을 심판하는 기준인 진리를 만나는 데 있다. 그 다음에는 세상에 나아가 내가 제공하는 만큼의 노력의 대가에 따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만큼 사회가 제공하는 물적, 재정적, 인적 자원의 보답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효와 충의 근본이며 여기에 서양의 윤리규범의 근본인 도덕성을 첨부한다면 하나님이 바라던 뜻이라고 판단된다.

효경과 성경에 나타난 세상 심판의 기준
성경에는 세상과 인간의 심판기준을 명확히 밝히고 있다. 이 세상의 평가기준에는 의로움(the Righteous), 동등(the Equity), 공평(the Fair), 평등(the Equal) 등이 나오는 데 이중에서 의로움(the Righteous)이 가장 많이 등장한다, 그러나 인간의 심판기준에는 선악이 아닌 진리(the Truth)라는 잣대 하나만이 등장한다. 인간의 판단기준이 선악이 아닌 명백한 이유는 인간은 선과 악을 구별하기가 불완전한 존재라는 사실을 명확히 밝혀준 것이다.

효경에 夫孝 天之經也, 地之義也, 民之行也라는 표현이 나오는 데 이것을 다시 재해석 해보면 효란 하늘의 모습을 적어 놓은 글이고, 효는 이 세상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의로움이며, 효는 모든 백성이 행하여야만 하는 진리라는 것이다. 이것이 공자가 진심으로 말하고자 했던 것 같다.

인류 조상이 된 불효자에게 세상을 살아가게 하는 인간의 사회적 모습과 인류의 참모습?
성서에서 하나님은 분명히 세상을 살아가는 인간의 참모습을 10계명으로 실체화하여 인간에게 전달하였다. 이것을 지키면서 살아가는 것이 인간의 참모습이고 서양사회에서는 이것이 도덕성의 근본이 되었으며 인간관계의 잣대이기도하다. 10계명을 어긴 경우의 처벌 규정도 엄격하게 정해 놓으셨다. 10계명을 더욱더 세분하여 시행 세칙도 만들어 놓으셨다. 서양인은 이러한 하나님의 지혜를 창조주로부터 직접 전해 듣고, 받아들이고 실천함으로써 인류역사에서 선도적 위치를 점하게 되었다.

이것이 인류의 조상이 된 노아의 자식 둘째가 저지른 불효로 인한 세 자식에 대한 판결문 중에서 중 막내인 셋째 아들 제벳쓰가 받은 축복의 선고이었다. 이들의 후손 계열이 당시 유럽의 백인들이었다. 첫째 아들 셈은 하늘을 섬기면서 살아가도록 판결 받았다. 그리하여 이들은 하늘의 모습을 살피고 하늘을 두려워하면서 살아가야만 하는 아시아인의 운명이 되었다. 수많은 성인과 현인들이 하늘의 모습을 살펴보고 적어 놓은 것이 즉 동양의 유교의 경전이다. 그래서 누락된 부분이 매우 많다.

관념적으로 살펴본 것이므로 실체가 없기 때문에 사람마다 각기 다른 관찰과 그에 따른 기록이 달라 수많은 논쟁을 일삼는 사회가 되었다. 불효를 저지른 둘째는 저주의 판결을 받았다. 대를 이어 종의 종이 되고, 또 첫째인 셈 형님의 종이 되고, 또 아우인 제뱃쓰의 종이 되라는 판결을 받았다. 이들의 후손이 이집트, 팔레스타인, 가나안의 후손들이다.

또한 셋째 아들 제뱃쓰는 축복을 하나 더 받았다. 즉 동양인의 터전 위에서 삶을 영위하게 될 것이다라는 판결문이 그것이다. 동양에서 나온 4대 발명품인 종이, 화약, 나침반, 인쇄술이 결국 서양에 건너가 과학과 기술이라는 제목으로 세상의 판도를 바꾸는 계기를 만들어 준 것이다. 이로써 성서에 기록된 내용대로 인류사적 역사의 흐름이 이루어 진 것이다.

또 하나의 더 놀라운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성령으로 12제자들에게 아시아에는 복음의 전파를 금하였다는 내용이 나온다. 다만 아시아에는 하나님의 존재를 알게만 하시였다. 인류사적 흐름에서 그 만큼 하나님의 지혜의 전파를 차단시켜 놓은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보아야한다. 이는 결국 중국이 아무리 발버둥 쳐도 서양의 지혜를 쫒아가지 못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공산주의 이론만으로는, 또 공자가 살펴본 복원된 공자 사상만으로는 하나님이 가르쳐 주고자 한 지혜의 양에 턱없이 미치지 못하여 세계의 흐름을 따라가기에는 부족하다는 내용이다.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대한민국의 한류가 세계에 스며들어가는 것은 성경의 내용이 일찍이 전파되어 하나님의 지혜를 받아들여 성숙해가는 상황이므로 세계적 지도자가 성공적으로 배출되고 있다는 사안이 이를 증명해준다. 유교와 불교와 기독교가 공존하는 사회에서 갈등이 없는 나라는 세계에서 대한민국이 유일한 국가이기도하다.

인류문화에서 새로운 효문화가 태동할 시기가 되었다
제5회 국제효학술회의에서 중국의 호복공정대학교의 중화효문화연구센터의 후저융은 기조강연에서 중국의 노인봉양문제를 화두로 언급하였다. 이는 비록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수명이 장수하면서 필연적으로 등장하는 각국의 사례이기도하다. 중국은 워낙 방대한 인구를 보유함으로 인하여 노인 봉양의 해법을 가정의 문제로 결론내리고 자식이 부모봉양을 소홀이 할 경우 민법적, 형법적 체계를 강화는 것으로 국가 정책을 유도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국가가 해결해줄 사안이 아닌 가정의 효윤리적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하였다.

대한민국은 이점에서는 천국이다. 노인들은 각자의 능력에 따라 국민연금과 개인연금의 수혜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자는 또 자식의 능력에 따라 부모를 공양할 수 있는 문화가 공존하기도하기 때문이다.

   
 
   
 

박일기, 대전출생, 연세대졸업, 연세대 총동문회 국제분과 상무이사,주한미군 카투사 한미인간관계 한국측 대표,대전시 효지도사 협회 사무국장, 성산효대학원 박사과정, 명심보감 영어번역,이메일 : elfinpik@nate.com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새로운 효문화를 창달하여 효문화를 자원화하고 이를 개인과 가정, 사회와 국가가 성장 발전하는 원동력으로써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에너지로 전환시킴으로써 새로운 국부를 창출하고 늘어난 국부만큼 노인을 봉양하는 새로운 재정자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실체화된 계량적 현대의 신효가 적용되는 새로운 시기가 도래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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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원 2014-11-05 12:52:17
박일기 박사님! 대단하세요. 좋은 글 앞으로도 잘 펼쳐 볼게요.
사진속에는 제 얼굴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