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한솔고 ‘학생 스스로 진로 개척’ 눈길
세종시 한솔고 ‘학생 스스로 진로 개척’ 눈길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8.1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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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급 진로 개척 프로젝트' 활성화, 2학년 학생들 호주 대사관 찾아 이해의 폭 넓혀
   한솔고가 운영하는 '학급 진로 개척 프로젝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지난 14일 학생들이 호주 대사관을 찾아 진로에 대해 탐색하는 시간을 가진 모습, 사진 왼쪽부터 전수린·노진우 학생, Sam Baker 호주 대사관 이등 서기관, 이수민·이채연 학생>

세종시 한솔고등학교(교장 유인식)의 '진로 개척 프로젝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2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대해 스스로 탐구하고 발굴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학급 진로 특색활동이다.

4~5명의 학생이 모둠을 이뤄 큰 틀의 주제를 정하고 ▲현장 견학 ▲역할 체험 ▲역할모델 인터뷰 등을 통해 자신이 희망하는 진로분야에 대해 청사진을 그리고 스스로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한다.

노진우, 이수민, 이채연, 전수린 학생 등 4명은 지난 14일 ‘국제’라는 주제로 호주 대사관을 견학하고 관계자를 인터뷰하기도 했다.

이들은 호주 대사관 경제부 Sam Baker(샘 베이커) 이등 서기관과 통역 없이 1시간가량 인터뷰하면서 ▲대사관의 역할 ▲대한민국과 호주와의 관계 ▲국제 교류 ▲글로벌 시대의 전망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진우 학생은 “인터뷰 질문을 준비하고 계획하는 과정을 통해 국제사회에 대해 이해하고 세계 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태도와 자세, 문화 상대주의적 관점에서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관점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윤섭 지도교사는 “한솔고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탐색하며 서로의 의견을 교류하고 준비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협업 능력 신장, 공동체 의식을 학습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대에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솔고는 진로 개척 프로젝트 이후 모둠별로 보고서 작성 및 발표, 자료 공유 등을 통해 직접 견학하고 인터뷰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도 간접적으로 진로에 대해 체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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