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 대책위는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선임과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행정수도 개헌에 앞 장서 줄 것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17일 김 위원장 선임 발표 이후 “자신의 일관된 원칙과 신념을 갖고 행정수도 개헌을 위해 적극 앞장설 것” 요구하면서 과거 그의 발언을 예로 들면서 지방분권과 국가 균형발전을 주도했던 전문가로서 책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병준 교수는 참여정부 시절 정책실장으로 재임하면서 지방살리기 3대 국정과제인 신행정수도와 지방분권,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주도하였던 지방자치 전문가이다.

또, 그는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재임하던 2004년 7월 1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행정수도 이전 반대는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를 거부하고 대선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며 "대통령 탄핵을 주도했던 사람들이 다시 행정수도 이전 반대 여론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대책위는 “행정수도 개헌은 정파와 이념을 초월한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기 위한 전국적 의제이자 헌법적 의제라는 것을 강조했다”고 지적하며 “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정책적 전문성을 갖고 있는 김병준 위원장의 임명에 대해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김중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