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5-1생활권 ‘모빌리티’ 혁신 이룬다
세종시 5-1생활권 ‘모빌리티’ 혁신 이룬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7.1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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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기본구상, 7대 혁신 요소 및 도시 공간구조 혁신 주목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로 조성되는 세종시 5-1생활권 도시 공간 구조 <자료=4차산업혁명위원회 제공>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로 조성되는 세종시 5-1생활권은 공유기반 교통수단과 교통 흐름 데이터의 인공지능(AI) 분석으로 교통이 최적화된다.

또 드론, 무인 교통수단 및 로봇 배송 등 신속하고 정확한 택배 배송이 이뤄지며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 자동차 등 다양한 미래형 이동수단이 도입되는 등 모빌리티 혁신을 이룰 전망이다.

헬스케어, 교육, 에너지와 환경 등의 혁신 요소도 추진된다.

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의료 시스템 및 스마트 임상연구 플랫폼 등이 운영되며 에듀테크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현실-가상의 다양한 교육환경이 제공될 예정이다. 청정에너지 생산 및 소비(전력거래)의 균형으로 에너지 자립도 도모한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위원장 장병규)와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16일 오후2시 서울 상암 DMC 첨단산업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기본구상을 발표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1월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5-1생활권(274만㎡, 83만평)과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219만㎡, 66만평) 등 두 곳을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사업지로 확정한 바 있다.

국가 시범도시는 백지상태의 부지에 4차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을 자유롭게 실증‧접목하고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구현되는 혁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미래 스마트시티 선도모델을 제시하고자 혁신성장 사업 중 하나로 중점 추진중이다.

5-1생활권은 ‘시민행복을 높이고 창조적 기회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플랫폼’을 비전으로 기본 구상을 세웠다.

특히 ▲모빌리티 ▲헬스케어 ▲교육 ▲에너지 및 환경 등 4대 핵심요소를 중심으로, ▲거버넌스 ▲문화와 쇼핑 ▲일자리 등을 포함한 7대 혁신 요소가 도입된다.

   세종 스마트시티 도시 구성 <자료=4차산업혁명위원회 제공>

이는 5-1 생활권에서 그간 제시된 교통·에너지 컨셉뿐만 아니라, 세종시에 부족한 헬스케어 및 교육 서비스와 관련된 신기술과 서비스를 접목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현 세종시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의료서비스·생활체육공간·다양한 문화와 쇼핑환경 부족, 현저히 낮은 상가와 사무소 입주, 출퇴근 소요시간 과다, 대중교통과 주차환경 불편 등을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도시 공간구조도 혁신될 예정이다.

먼저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도시 공간체계로서 기존과 같은 용도지역에 기반한 도시계획에서 탈피해 도시 전체를 리빙·소셜·퍼블릭으로만 구분하는 ‘용도지역 없는 도시(용도혼합 및 가변)’를 주요 도시구성 체계로 제안했다.

이는 사전적인 용도지역의 지정‧구분에 따라 직주근접이나 혁신적 도시 조성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고, 기존 신도시 조성의 토지이용계획 중심 개발 등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자는 취지다.

또한 도시 내에서 개인소유 차량을 이용한 Door-to-Door 이동에 따른 교통혼잡 문제, 도시 전체 관점에서의 경제적 손실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도 담겼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조성되는 세종시 5-1생활권은 ▲모빌리티 ▲헬스케어 ▲교육 ▲에너지 및 환경 ▲거버넌스 ▲문화와 쇼핑 ▲일자리 등 7대 혁신 요소가 도입된다. <자료=4차산업혁명위원회 제공>

‘공유 자동차 기반 도시’의 개념을 제시해 개인 소유 자동차는 생활권으로 진입하는 입구에 주차하고, 내부에서는 자율주행차량과 공유차량 및 자전거 등을 이용해 이동하는 교통운영 체계가 도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신경건축, 유니버셜 디자인 등 도시 디자인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도 포함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4월 마스터플래너(MP)를 선임한 이후, MP를 중심으로 시범도시 추진의 기본구상을 마련해 왔다. 세종은 정재승 MP가, 부산은 천재원 MP가 담당했다.

정부는 MP가 수립한 기본구상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시범도시에 접목 가능한 콘텐츠(기술‧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또 ▲혁신적 시범도시를 위한 규제개선 추진 ▲민간참여 확대를 위한 공공의 선제적 투자 ▲민간기업 참여 구체화 및 벤처‧스타트업 지원 ▲해외진출을 위한 국제협력과 교차실증 추진 등을 추진키로 했다.

국토교통부 손병석 제1차관은 “국가 시범도시 기본구상은 추후 민간기업과 시민, 전문가의 의견을 폭 넓게 수렴하고 발전시킬 출발점으로서 의의를 지닌다”며 “기본구상을 보완‧발전시켜 공공·민간 등 주체별 역할 등을 구체적으로 담은 시행계획을 연내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로 조성되는 세종시 5-1생활권 도시 공간 구조 <자료=4차산업혁명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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