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정수장 마지막 무대 ‘샘2018’ 전시
세종시 조치원정수장 마지막 무대 ‘샘2018’ 전시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8.06.1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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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문화재단, 작가와 1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20여개 작품 6월 말까지 선보여

세종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인병택) 문화재생기획단은 세종시민과 작가들이 참여한 작품 전시회 ‘샘2018’을 조치원정수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16일부터 이달 말일까지 2주 동안 진행된다. 7월부터 조치원정수장 문화공간화 리모델링 사업이 예정되어 있어, 정수장이 탈바꿈하기 전 원형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마지막 무대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1월부터 진행한 ‘시민참여형 공공예술프로젝트’와 3월부터 진행한 ‘조치원정수장 공간탐색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시민참여형 공공예술프로젝트- 부활의 숨소리’는 세종의 젊은 예술가 단체인 비욘드아트스튜디오의 작가들이 만든 거대 작품이다. 세종시 어린이집 원생, 초등학교 학생 등 1천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 PET병을 재활용해 소쿠리를 만들고, 이를 기계장치를 이용해 정수장 침전기에 설치했다. 소쿠리군집이 숨 쉬는 모습을 통해 정수장이 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을 표현했다.

‘조치원정수장 아카이브 프로젝트 조치원 도큐멘타’는 조치원이 갖는 장소성과 역사성을 프로젝트에 참여한 13인의 작가들과 프로젝트 그룹이 기록하고 시각작품으로 재구성했다. 프로젝트 그룹은 지역에 위치한 홍익대와 고려대 졸업생과 재학생 그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참여 작가들은 전국적으로 활발히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신진작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세종시문화재단 문화재생기획단은 세종시민과 작가들이 참여한 작품 전시회 ‘샘2018’을 조치원정수장에서 개최한다.

‘조치원 도큐멘타’ 프로젝트를 총괄한 이종현 감독(653 미술상회)은 “한 컷의 스마트폰 사진처럼 결과론적인 예술에 익숙한 관람자의 견해를 깨고 현실적으로 익숙하지 않은 과정의 예술을 보여 주고 싶었다”면서 “시민들이 작품을 통해 조치원을 추억하는 한편 예술작품의 과정을 이해하고 즐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기간동안에는 작품해설사(도슨트)의 설명도 지원될 예정이다. 관람을 희망하는 단체나 학교는 미리 사전신청을 하면 된다.

세종시문화재단은 지난 해 9월 ‘우리들의 독(讀)무대’로 주민들과 만나 그동안 청년문화기획자 과정, 에코예술공방, 크리스마스 마켓, 어린이 예술체험마켓, 주민 참여형 프로젝트(동지, 입춘 행사 등) 등의 정수장 파일럿 프로그램을 10개월 동안 운영해 왔다. 그동안 정수장을 다녀간 세종시민은 총 8,900여명으로 집계된다. (문의: 세종시문화재단 문화재생기획단 044.868.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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