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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용 “무소속 출마” 민주당 탈당 러시?

기사승인 2018.05.11  16: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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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선언...당내 경선 불공정 성토 "당선 후 복당"

세종시의원 제1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홍순용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무소속 출마를 위한 탈당 신호탄이 될까.’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의원 제1선거구 경선에서 컷오프된 홍순용(55) 예비후보가 당내 공천심사 과정에 불만을 드러내며 탈당을 선언했다.

앞서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옮긴 김동빈 예비후보에 이어 두 번째 탈당이다. 다른 몇몇 인사들 역시 공천심사 과정에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내고 있어, 실제 탈당 행렬이 어느 선까지 확산될 지 정가의 관심이 쏠린다.

홍 예비후보는 10일 저녁 이메일을 통해 “정치신인 '홍순용'의 존재를 알리고 세종시당을 민주정당으로 만들기 위해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고 선언했다.

세종시 제1선거구(조치원읍 원리, 상리, 평리, 교리, 정리, 명리, 남리, 침산리)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그는 서금택(65) 현 시의원에 밀려 컷오프됐다.

홍 예비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밖에 없게 된 책임은 민주당 세종시당의 비민주적 공천과정에 있다"며 "인구 30만 시대에 침몰하고 있는 조치원을 구하고, 세종시 균형발전에서 조치원읍을 대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내 경선이 불공정했음을 강하게 성토하며 출마의 변을 대신했다.

홍 예비후보는 “정치 신인들에게 기회조차 안준 것이 제대로 된 공천이냐”고 반문하면서 “당의 경선은 당원들이 즐겁게 동질감 느끼는 잔치로 열렸어야 했다. 누가 촛불 혁명정신을 잊어버리고 우리의 축제를 망가뜨렸는지 묻는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당의 공천심사는 구시대적이고 민주주의의 기본조차 지키지 않은 시대착오적 행태를 보였다"면서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은 투명하지 못했고,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밀실에서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현직 시의원이 있는 선거구에 공천을 신청한 정치신인을 컷오프한 기준조차 밝히지 않았다”며 “이는 현직 의원의 기득권을 보호하려고 정당민주주의에서 꼭 필요한 투명성과 공정성, 당원들의 선택권을 박탈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당선 후 민주당에 복당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저 홍순용은 민주당을 사랑한다. 촛불정신을 외면한 민주당 세종시당의 행태를 심판하고 진정한 민주정당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이유 있는 저항이 세종시당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믿는다. 선거를 통해 저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 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민주당에서 경선 무대에 오르지 못하고 컷오프된 예비후보들은 모두 13명. 이중 7명이 재심을 요청했지만 모두 기각됐다. 탈락한 후보들은 탈당을 심각하게 고민하며 부글부글 끊고 있는 분위기다.

앞서 4선거구(금남·부강·연동면)에선 민주당 김동빈(49) 예비후보가 공천 심사과정을 문제 삼으며 탈당의 신호탄을 쐈다. 김 예비후보는 같은 당 채평석 예비후보가 단수 추천받자, 바른미래당으로 이적하며 불편한 심경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신도시 지역 몇몇 인사들 역시 탈당을 저울질 하고 있는 움직임으로 알려졌다.

다만 민주당의 높은 지지세에 막혀 탈당을 쉽사리 결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정가의 분석이다. 당적 이동에 따른 ‘철새 이미지 각인’ 등 비난 여론도 넘어야 할 과제다.

실제로 지난달 29일 민주당 경선결과 발표와 함께 탈락자들의 무소속연대 또는 바른미래당 이동 등 선거판 재편이 탄력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지만, 현재까지 파급효과는 다소 미미한 형국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시의원 선거판의 새 판짜기 흐름이 서서히 나타날 것"이라며 "향후 변화의 움직임이 어느 정도까지 표출될 지 지역 정가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곽우석 기자 sjsori0908@daum.net

<저작권자 © 세종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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