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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미투(Mee Too)운동을 지지한다"

기사승인 2018.03.12  11: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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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문지은 한솔고 학운위원장, "재발 방지위해 사회가 고민해야..."

문지은 한솔고 학교운영위원장

나도 미투운동을 지지한다.

어제 딸과 대화를 하다가 대학 선배에게 성추행 을 당한 적이 있다고 했다는 소리를 들었다. 나도 많은 사람을 만나다보니 그런 불쾌한 경험이 없진 않았다. 그러니 대한민국의 얼마나 많은 여성이 이런 경험을 했을 것인가.

아마 여자라면 알 것이다. 이것이 성적 의도를 가지고 명백히 희롱, 또는 추행을 한 것인지 아닌지. 명백한 성추행, 또는 성희롱이라면 그 찜찜하고 기분이 나쁘며 소름끼치는, 그리고 여자로서 모멸감 같은 것이 얼마나 오랫동안 남아있는지를...

그래서 다른 의도와 결합된 미투 운동, 즉 당시엔 아무 일도 아니었던 것이 맘에 안 드는 인사 조치나 원하는 것을 들어주지 않았을때의. 복수심 같은 동기가 결합되어 상대방을 매장시키려는 의도로 하는 미투 고백은 정말 피해를 당한 대부분의 여성의 용기를 퇴색시킨다.

그래서 정말 이제는 우리여성을 그렇게 가벼운 성적 대상으로 여기지 말라는 엄중한 경고가 가십거리로 전락해버린다.

이제 미투하기 전엔 다시 한 번 고민해보자. 이게 정말 아무런 다른 의도가 없는 것인지. 그때는 차마 말을 못했지만 지금 모두와 함께 용기를 내어 당당하게 나에게 그런 말이나 행동을 하지 말라고 주장하는 것인지.

미투운동과 관계없다고 안심하고 있을 남성에게도 묻고 싶다. 옆에서 동료가, 또는 하급자가 그런 행동을 하고 있었음에도 외면하고 모른척하지는 않았는지.

만약 그리했다면 당신 역시 공범이다.

그리고 이런 용기가 이제는 사회를 바꾸어야한다. 일시적 해프닝으로 끝나선 안 된다. 그냥 함께 흥분하고 분노하면서 가해자들을 단죄하기보다 먼저 해야할 일은 어떻게 이런 일이 앞으로 벌어지지 않게 하느냐를 온 사회가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일이다.

문지은 ..

<저작권자 © 세종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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