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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정도 한편보면 어떨까

기사승인 2018.02.14  08: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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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병호 교수가 추천하는 설날 영화]강동원 주연 '골든 슬럽버'도 눈길끄는 영화

설 연휴에는 웹툰을 영화화한 '강철비'를 보는 것도 사회 흐름과 맞물려 괜찮을 것 같다.

예년과 달리 매서운 한파가 몰려온 이번 겨울, 어김없이 구정연휴가 왔다. 이번엔 주말이 껴서 실제 이틀에 불과하고 2월 25일까지 열리는 평창 동계 올림픽으로 영화에 대한 관심도 낮을 것으로 생각된다.

대형 스포츠 행사 일정을 영화계도 미리 짐작해서 설날 연휴에 개봉하는 영화가 예년 같지 않다. 연초부터 강세를 보이던 <1987>, <신과함께-죄와 벌>이 아직 상영 중인 것도 평창 동계 올림픽 영향 때문이다. 참고로 작년 설날 연휴에는 <더킹>, <공조>, <마스터> 등이 개봉되었다.

핵 실험, 미사일 발사로 말썽만 부릴 줄 알았는데 북한 김정은이 자기 여동생까지 평창에 내려 보냈다. 소위 ‘백두혈통’의 느닷없는 등장에 4번씩이나 공식 식사대접을 하며 쩔쩔매는 문재인 정부가 참 안쓰럽다.

삼지연 악단장 현송월이가 ‘광명성 3호’ 발사 축하곡을 부르는데 ‘앵콜’세 번 외치는 통일부 장관 조명균, 이 모습 신기한 듯 바라보고 웃은 김여정 사진이 남녘 겨울을 더 춥게 한다. 김정은이는 돌아온 방남 특사단에 "남측이 온갖 성의를 다하여 노력하는 모습 인상적"이었다 한다. 참 어이없다.

다시 영화 이야기로 돌아오자.

남북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영화는 최근 개봉 끝난 <강철비>다. VOD 서비스가 시작됐기 때문에 연휴기간 다시 볼 수 있다. 영화 <강철비>는 2011년 웹툰 <스틸 레인>을 바탕으로 한다. 이 웹툰은 북한 김정일 사망을 예측해 큰 반향을 일으켰고 조회 수 천만을 돌파한 바 있다.

주연은 곽도원, 정우성, 감독은 <변호인> 양우석이 맡았다. 정우성은 북한 전직 정찰총국 정예요원 ‘엄철우’ 역으로 분하며, 주체사상과 북한 체제에 대한 신념으로 가득 찬 냉철한 요원이지만 가족을 사랑하는 평범한 가장이기도 하다.

여기에 반해 곽도원은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대한민국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곽철우’로 분했다. 의사인 그의 아내(김지호)가 북한 1호를 엉겁결에 응급진료하면서 사건에 말려 들어가게 된다. 곽철우는 중국어, 영어까지 능통하며 특유의 재치와 유머러스함까지 보여주는 동시에 가슴을 울리는 뜨거운 열연까지 보인다.

남북 관계를 다루는 영화는 대부분 민족이라는 감정을 주제로 한다. 또 다른 특징은 최근 북한 측 주인공들은 꽃미남이다. 정우성(강철비), 현빈(공조), 김수현(은밀하게 위대하게)이 좋은 예다. 북한은 1994년 김일성 사망 후 ‘김일성 민족’이란 용어를 쓰기 시작했다.

즉 김일성 주체사상에 동조하지 않는 자 같은 민족이 아니라는 뜻이다. 북한 실상을 알기 위해선 인터넷 열람이 가능한 ‘북한헌법’을 한 번 읽어 보기 바란다. 그러면 영화라는 가상현실을 넘어 남북이 얼마나 다른지 싸늘한 실상도 알 수 있다.

가족끼리 부담 없이 보기엔 <조선 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이 좋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면서 시리즈 3편이 나오는 경우는 드문데 이번에도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 된다.

1편 <조선 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2편 <조선 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에 이어 김명민(김민), 오달수(서필)가 찰떡 케미 연기를 보여준다. 첫 번째 작품에서 조선 말 서인 노론 권력층들의 수탈과 비리를 낱낱이 파헤쳤고, 두 번째에서 왜국과 얽힌 숨겨진 음모를 밝혔다. 세 번째는 옛 기록으로만 이어져 오던 흡혈 괴마를 물리치기 위해 새로운 무기를 개발한다.

연휴 시작과 함께 개봉하는 <골든 슬럼버>도 주목할 만한 영화다. 흥행 보증수표 강동원, 한효주가 주연한다. 택배기사 건우(강동원)는 유력 대선후보의 암살자로 조작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필사적인 도주를 시작한다.

강병호, 중앙대 졸업, 중앙대(MBA), 미국 조지아 대학(MS), 영국 더비대학(Ph.D),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삼성전자 수석 연구원, 대전문화산업진흥원 초대, 2대 원장, 한류문화진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자문위원, 배재대 한류문화산업대학원장, E-mail :bhkangbh@pcu.ac.kr

공개 수배된 건우는 CCTV, 지문, 목격자까지 완벽히 조작된 상황을 깨닫고 전직 정보요원인 ‘민씨’(김의성)를 통해 사건의 실체를 조금씩 알게 된다. 강동원의 액션연기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강병호 ..

<저작권자 © 세종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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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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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선 2018-02-16 13:28:39

    시대변화를 못따르는 수꼴... 지겨운 이념논쟁~
    이런 늙다리들이 죽어야 끝나지 싶다......신고 | 삭제

    • ㄱㄴㄷ 2018-02-14 21:24:26

      어디서 굴러먹다온 듣보잡인지는 모르겠으나 영화평에다 본인의 편협하고 꼴보수틱한 대북관 떠드는 행동은 제발 삼가주시오. 국민 대다수는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자리매김시킨 이번 북한 고위급 대표단 방문을 아주 반기고있다오. 영화평도 그닥 그렇지만, 제발 기사에 자신의 정치편향성을 드러내지 말아주길 부탁드리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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