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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상의 설립, 지금이 바로 적기입니다"

기사승인 2017.12.24  07: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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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이두식 세종상의 발기인 대표, "경제계 구심적 역할 필요"

이두식 세종상의 발기인 대표는 "이제는 기업인들이 상의 설립을 통해 구심점을 만들어 세종시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제는 시기적으로 무르익었고 만들어야 한다는 당위성도, 필요성도 정점에 달했다고 생각합니다. 세종시 기업인들을 위한 구심체가 있어야 합니다.”

세종시 상공회의소 발기인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이두식 이텍산업 대표(59)는 “왜 상의 설립을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하면서 “기업인들이 세종시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를 발기인대회 하루가 지난 22일 세종시 명학산업단지에 위치한 이텍산업 사장실에서 만났다. 그는 지난 2012년부터 대전상의 부회장을 연임하고 있어 상의 업무를 잘 알고 2016년 2월 이곳으로 공장을 이전한 게 발기인대표로 선출된 이유 중에 하나였다.

이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구심점’과 ‘세종시 발전’, ‘기업의 사회성’이란 말이 키 워드였다. 긴 대화를 나눴지만 기업인들이 세종시 발전에 구심점이 돼서 사회성을 실현해야 한다는 게 요지였다. 그게 세종상의 설립의 필요성이었다.

“세종에 소재한 기업은 그야말로 기업 활동에만 전념하고 있습니다. 각자 도생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제는 흩어져있는 기업인들을 한 곳에 모으는 구심점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상의가 있어야 하고 상의가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일목요연하게 세종상의 설립과 관련한 이유를 설명한 후 세종시 기업의 상황을 얘기했다. 기존 연기군 시절부터 이곳에서 공장을 지어 활동을 하는 기업인이 약 50%, 세종시 출범 전후로 수도권, 또는 대전·충청권에서 이전해온 기업이 절반이 된다는 것이었다.

여기에서 그는 ‘기업의 사회성’을 강조했다. 세종시가 출범하고 이제는 행정수도라는 개념이 일반화되고 있는 만큼 산재해 있는 기업들이 한 목소리를 내는 게 중요하다는 말이었다.

“우선 각자도생하던 기업이 상의를 중심으로 한 목소리를 내어야 합니다. 친목단체 성격을 벗어나 기업인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고민을 해야 합니다. ‘상의가 나를 위해 뭐를 해줄 것인가를 요구하지 말고 세종시 발전을 위해 우리가 뭘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지난 21일 세종상의 발기인대회에서 설립의 당위성이 기업인들 간에 공유됐으며 이날 이두식대표를 발기인 대표로 선출했다.

그렇게 상의가 만들어지고 관(官)과 긴밀하게 협조를 해가면 장기적으로 세종시에 더 많은 기업이 들어오는 데 틀을 만드는 결과를 가져온다. 요컨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놓으면 그게 전체적으로 세종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된다는 말이었다.

사실 상의가 설립되면 회비 납부 부담이 생긴다. 종전 연기군은 대전상의, 부강면은 청주상의 관할이어서 어쩌면 묻어 지내면서 회비를 내지 않았던 기업이 많다. 하지만 세종상의가 되면 상황을 달라진다.

“그게 고민이 되지만 인식이 바뀌면 큰 문제가 안 될 겁니다. 우리지역에 맞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기업과 정부를 연계시키는 일을 하면 해결될 거라고 봅니다. 우리지역에 가장 큰 장점은 기업 정책 수립과 관련된 부처가 이곳에 있다는 게 아닙니까. 상호 교감을 하고 네트워크를 구성하면 상의 가입 효과는 나올 겁니다.”

대전이 과학산업 육성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면 세종은 산자부, 국토부, 기재부 등 경제 관련 부처가 들어서있다. 그게 특징이고 이를 활용한 공직자 초청 포럼이라든가 기업인들과 대화 등을 통해 교감하면 회비납부는 큰 부담이 안 된다는 뜻이었다.

상의 설립의 당위성이 아무리 넘쳐흘러도 자립하지 않으면 안 된다. 대개 상의 예산은 회비가 절반, 그리고 나머지는 각종 검정 수수료와 자치단체 지원사업비 등으로 구성된다. 세종시는 초창기 약 5억원의 예산이 필요하고 완전 정착까지에는 10억원 정도가 있어야 한다.

세종시 관내 11개 산업단지에 150여개 기업이 입주해있고 이 가운데 연 매출 50억원 이상 기업이 200여개에 달하고 있다. 또, 미래산업단지와 테크노 밸리 등이 조성되고 있는데다가 세종시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예산 확보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게 이 대표의 판단이었다.

“세종시에 오는 기업들은 대개 사업을 확장해서 들어오고 다른 곳에서 상의활동을 해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분들이 적극적으로 상의 설립에 나서고 있는데다가 장점인 정부기관이 들어서 있다는 점을 잘 활용하면 크게 문제가 될 건 없을 겁니다.”

그는 기업과 정부를 연계시키면서 정부 정책에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상의활동을 통해 가장 빠르게 정부의 움직임을 알 수 있다면 기업 경영에 큰 메리트가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발기인대회를 마치면서 세종상의는 설립을 위한 공식적인 과정에 들어가게 된다. 우선 대전과 청주 상의로부터 분할 승인을 받아야 하고 그런 다음 창립과 상임의원 및 사무국 구성 등 가야할 길은 멀고 쉽지 않다.

지난 해 2월 세종시로 이전한 이텍산업은 제설장비 등 친환경 특장차 제조업체로 명학산단에 입주해있다.<사진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공장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는 모습>

“대전은 제가 부회장으로 있으면서 자주 의견을 나눠서 회장단에서 분할에 대해 어느 정도 인식을 하고 있습니다. 세종시가 특별자치시라는 위상과 정부 기관이 소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건 문제가 없을 겁니다.”

이 대표는 세종시가 성장하는 도시이기 때문에 초기단계부터 기업과 상호 협력하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말과 함께 “상의가 생긴다고 해서 모든 게 좋아지는 건 아니지만 지역 경제계의 여론을 전달하는 네트 워크 구축으로 위상은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대표는 발기인 대표가 초대회장으로 선출되는 게 일반적인 순서라는 기자의 말에 "두고봐야 되겠지요"라는 답변에 이어 회사 경영 상태에 대해 물어보자 "요즘 제조업이 다 어렵지 않느냐"고 되물으면서 잠깐 동안 설명을 했다.

상의 설립 과정은 너무 지난하기때문에 스스로 적격이 아니라는 생각에 고사할 생각도 가졌다는 말로 마음 고생을 한 얘기를 전했으며 공장은 지금까지 잘 해왔지만 새로운 도약을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고덧붙였다. 세종시 이전으로 여러가지 기업 환경은 좋아졌지만 내실을 기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나서겠다는 생각이었다.

지난 2016년 2월 세종시로 이전한 이텍 산업은 1994년 이두식 대표가 특장차 전문제조 회사인 ㈜ 광림에서 나와서 창업한 기업으로 다목적 도로관리차, 제설장비 차량 제조하는 회사다.

그는 회사 설립 이래 줄 곧 대전지역에서 선도기업인으로 활동해왔으며 대전상의 부회장을 비롯해 대전지검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세종세무서 세정자문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그는 주로 대전에서 활동을 하면서 대전상의 부회장을 비롯해 대전지점 범죄피해지원센터 이사장과 세종시 세정자문위원회 이사장, 1억원 이상 기부자들의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등으로 기업의 사회성을 실천하고 있다.

김중규 기자 sjsori88@daum.net

<저작권자 © 세종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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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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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문화관광해설사 2017-12-28 17:30:16

    회장님 축하드립니다
    오랜만에 여기에서 뵈니 반갑습니다
    즐거운 연말 보내시고 내년에는 더욱더 화이팅하세요
    임재한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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