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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 학교를 아시나요"

기사승인 2017.11.26  10: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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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한솔동 마을 학교, "주민들이 아이를 가르친다"

세종시청을 견학한 바람개비학교 학생들이 강준현 정무부시장으로 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바람개비 학교를 통해 세종시에 있는 시청, 교육청, 의회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어서 뜻 깊은 날이었다...다음에 또 와보고 싶다.” (한솔초 김제민)

“제일 재미있었던 데는 의회이다. 왜나하면 의회에서 흥미진진한 퀴즈도 풀고...나중에 또와서 체험해보고 싶다.” (한솔초 강현아)

세종시 한솔동 첫마을에 ‘바람개비학교’가 있다.

이 학교에서 지난 20일 세종시청과 교육청, 그리고 시의회를 현장 체험했다. 한솔동 지역 10-13세까지 초등학생 20명이 참여하고 이들이 소감을 남겼다.

첫마을로 잘 알려진 세종시 한솔동, 2012년 허허벌판에 휑하니 들어선 아파트 주민들에게 기름진 자녀교육은 바램이 불과했다. 미진한 공교육 인프라에다 시장이 미처 형성되기 전 사교육은 자녀를 가진 학부모를 동동거리게 만들었다.

공급만 바라볼 수 없는 절박한 환경에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교육이라는 새로운 형태를 도입했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주민 참여였다.

김우주 한솔동 주민자치위원은 “아이들에게 미안한 엄마, 아빠들이 의기 투합하여 첫마을 공동체를 조직하고 마을 교육을 시작했다” 며 “겨울방학동안 배움과 놀이 프로젝트, 첫마을 벼룩시장 등을 통해 아이들에게 놀이문화와 경제교육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마을 체험학교와 벼룩시장 등으로 나눠 진행되던 프로젝트는 도시가 규모를 갖춰가면서 공교육에서 마을 교육을 담당해주길 바랬지만 여의치 않자 다시 올해부터 주민자치위원회가 나섰다.

세종시 의회를 견학한 바람개비학생들은 직접 의원 석에 앉자 질의하고 응답하는 체험을 했다.

‘균형’과 ‘조화’, ‘역동성’을 상징하는 ‘바람개비’는 첫마을이라는 ‘최초’를 의미하는 한솔동에 최적화된 이름이었다. 주민의 뜻을 모아 세종시 공모사업에 응모, 올해 170만원을 지원받으면서 이 사업은 탄력을 받게 됐다.

마을과 도시단위로 나눠 현장 체험을 진행하면서 아이들에게 ‘마을’이라는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협동심과 조화의 정신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에는 파출소, 119안전센터, 우체국, 주민센터 등을 차례로 견학하고 지난 20일 집행부인 세종시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시의회와 세종시청, 그리고 교육청을 찾았다.

의회 체험에서는 고준일 세종시의장과 한솔동이 지역구인 안찬영, 윤형권 시의원이 환영 인사를 하고 전자회의 체험과 퀴즈 풀기 등으로 참여 학생들의 흥미를 끌었다.

현장 견학을 한 학생은 “바람개비 덕분에 교육청, 시청, 의회를 다녀왔다” 며 “교육청은 교육을 담당하는 곳이고 시청은 세금으로 건물을 짓거나 다리를 놓고 의회는 살림살이를 점검하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또, 박순영 한솔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첫마을 바람개비학교는 마을이 아이를 키운다라는 기본개념을 가지고 주민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체험학교”라며 “앞으로 국세청 은행 방송국 등으로 확대하여 체험기회와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솔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아이들을 위해 시작한 마을 교육이 주민 주도 역량강화와 지역에 대한 애착 등 어른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판단, 내년에는 주민자치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하고 주민 전체를 하나로 묶으면서 화합의 매개체로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세종시 교육청에서는 교육업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해를 돕는 시간을 가졌다.

김중규 기자 sjsori88@daum.net

<저작권자 © 세종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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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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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향숙 2018-07-03 20:13:50

    바람개비학교는 다른 초등학교들도 기회가 주어지는지요? 돌아가면서 체험할수있다면 부모들도(조부모도 포함). 바른 관심을 더많이 유도 할수있지않을까요?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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