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대항마, 공안통 최환 변호사(?)
이해찬 대항마, 공안통 최환 변호사(?)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6.03.18 10:5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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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변호사, 더불어민주당에 "세종시 출마 의향 있다" 답변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에서 이해찬 의원을 공천배제하고 최환 변호사<사진 오른쪽 위>를 대항마로 내세울 움직임을 보이자 당원들이 반발하고 있다.<사진은 이해찬 의원 공천을 요구하기 위해 상경한 세종시당원>
더불어 민주당 세종시 전략공천 후보로 충북 영동 출신인 최환 변호사(73)가 거론되면서 세종시당이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충북 소재 한 언론사에서는 최 변호사가 국민의당 후보로 보은·옥천·영동 선거구에 출마할 계획이라고 보도해 진위가 엇갈리고 있다.

20대 총선 세종선거구 전략공천을 추진 중인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공안통인 최환 변호사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변호사는 17일 더민주 비대위가 세종시 전략공천 후보자 결정과 관련해 자신을 놓고 격론을 벌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한 언론사는 보도했다.

그는 “김종인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 등 양측 인사가 최근 번갈아 세종 출마 의향을 타진해 의사는 있다고 답변했다” 고 말해 공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또, “김종인 대표와 직접 얘기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그 분의 속마음은 어느 정도 알고 있다” 며 이해찬 의원의 대항마로 자신이 나설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최 변호사는 충북 영동 출신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서울 중앙지검 검사장과 부산ㆍ대전고검장 등을 지냈다. 특히, 재임기간 중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을 밝혔고 1987년 통일민주당 창당방해사건(일명 용팔이 사건)이 안기부장이 개입한 조직적인 정치테러라는 사실을 알려 주목을 받았다.

18일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최환 변호사의 공천설과 관련, “김종인 대표와 국보위 동기생이자 민주화 세력을 탄압하는 데 앞장섰던 인물을 공천하려고 한다”고 비판하면서 “이해찬 의원을 낙선시키기 위한 공작적 공천을 중단하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또, 세종시당은 “19대에서 충북 영동에서 새누리당에 출마를 신청했고 충북 도시자를 엿보기도 했다”고 전력을 폭로하며 “살아온 삶이나 지역과 정체성, 무엇을 보아도 세종시와 아무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충북의 한 일간지는 지난 달 10일 최변호사가 국민의당으로 보은·옥천·영동 선거구에 출마할 계획이라고 보도해 이해찬 공천 배제이후 접촉하는 과정에서 심경 변화를 일으킨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당시 최 전 고검장의 핵심 관계자는 “최근 가족들과 회의를 마쳤고, 생각을 굳혔다”면서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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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환이라니 2016-03-21 09:39:09
이해찬이 52년생으로 올해 65세인데, 새누리당 다선들에 비하면 이팔청춘이다. 그런데도 일찌기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총리까지 역임한 탓에 나이많다는 이미지로 억울할텐데 사람들은 그런 이해찬도 원로네 나이많네 등등 뭐라고 한다. 근데 최환이라니?? 김종인 이양반 더민주당에 74세 동갑내기 모임만들일 있는가!? 그냥 영선이 손잡고 나가주면 안될까?

종이니 2016-03-18 15:43:13
종인아 니가 내려오면 안돼겠니??
멋지게 낙천시켜 줄게~~~